실직·이직 두려움에 하루 하루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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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취업자 54.6%
통계청, 2023 사회조사 결과
40대 57.1% 불안감에 시달려
직업 선택 시 중요 요건
수입 > 안정성 > 적성 흥미 순
청년층 대기업 선호는 더 강해져
공무원·공기업 인기 떨어져
취업자 중 절반은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과 공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대기업 선호도는 상승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취업자 54.6%가 평소 가까운 미래에 직장을 잃거나 옮겨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직종별로 보면 기능노무직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중 5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서비스판매(58.3%), 사무직(55.0%), 전문관리직(52.0%) 순이었다. 농·어업 종사자의 경우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중이 24.0%로 낮은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볼 때 40대가 57.1%로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은 48.2%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54.9%)가 여자(54.3%)보다 불안감을 상대적으로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40.9%) △안정성(22.1%) △적성·흥미(13.9%) 순이었다.
13~34세 청년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27.4%)이 가장 많았다. 공기업(18.2%), 국가기관(16.2%)이 뒤를 이었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공기업·국가기관 선호 비율은 각각 21.5%, 21.0%에서 3~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기업은 21.6%에서 약 6%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남자는 대기업·공기업·자영업을, 여자는 국가기관·전문직 기업·외국계 기업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84.2%는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이 중 60.2%는 가사·돌봄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육아 부담(52.7%)이 꼽혔다. 사회적 편견(14.2%), 불평등한 근로 여건(12.1%) 등이 뒤를 이었다.
19세 이상 인구 중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47.4%로, 2년 전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2년 전보다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34.4%였고,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18.2%였다.
임금근로자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5.1%로 2년 전(35.0%)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직장 내 폭력 방지(48.4%) 부문 만족도가 가장 높고, 인사관리(21.8%) 부문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기사출처: 국방일보, 이원준 기자,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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