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 여수시니어클럽, "우리는 아름다운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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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니어클럽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기념행사 및 문화활동을 진행했다.
25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300여명과 봉사단이 함꼐했다.
여수소방서와 여수경찰서, 모두모아봉사단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는 질서유지와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태,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 여수시니어클럽 20주년 연규스님 인사말
정기명 여수시장,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 이사장 연규스님을 비롯해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장, 전남도 교육감 등 60여명의 귀빈이 20년간 노인일자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어르신들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순정 여수시니어클럽 관장의 경과보고로 막을 연 본행사에는 우수후원기관 및 협력기관, 우수참여자 시상과 더불어 20년을 여수시니어클럽과 함께한 세 분의 어르신이 여수시장상 표창을 받게 되었다.
근속자상을 수상한 강영자 어르신은 2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20년간 내 직장이면서 보금자리였던 시니어클럽이 앞으로도 나같은 사람들을 품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기명 시장은 “문화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씀을 전하며 자리에 함께한 어르신을 격려했다. 법인 이사장인 연규스님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우리 지역사회의 큰 활력소”라며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떡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진행된 카드섹션 퍼포먼스는 그간의 여정을 함께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 여수시장상 표창을 받은 어르신 기념사진
여수시니어클럽의 한 직원은 “어르신들이 노란 카드를 들고 ‘아름다운 시니어’라고 외치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20년을 모두 함께하지 못한 나도 가슴이 뭉클한데 함께 해오신 어르신들은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외부 행사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전시하고 손수 체험하게 하는 등 여러 부스가 열려 내방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부스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캠페인과 시장형사업단 체험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생산품 전시회와 노인일자리사진전, 고(故) 김두엽 작가 특별전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를 앞두고 향년 97세의 나이로 소천하신 김두엽 작가의 특별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내방객들이 대부분 노년으로 그림에서 느끼는 향수와 감정들에 공감하기 쉬웠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작품전에서 발길을 멈췄다.
▲ 시장형사업단 체험전 현장
시상식과 축사가 끝난 내부 행사장에는 여수시니어클럽 직원들이 업무시간 틈틈이 연습했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2부 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박현빈이 출연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매번 업무적으로만 보던 직원들이 우리를 위해서 춤을 춰주니 흥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관한 여수시니어클럽 김순정 관장은 “우리 기관의 스무 돌을 맞아 찾아와주신 내빈들께도 감사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1,300여 분의 어르신들이야말로 행사의 주인공이고 감사한 귀빈”이라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연구해 일자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기사 출처 : 여수넷통뉴스, 전시은 기자,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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