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기술자격 232만명 응시…50대 이상 '역대 최다'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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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기업·대학·정부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과 공인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는 상설 시험장(사진)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해 8월 17일 밝혔다.(사진=포항상공회의소 제공) 2023.08.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232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수험자가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 응시인원을 경신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984년부터 매년 국가기술자격 접수·응시·합격자 및 취득자 등 통계 정보를 체계적으로 작성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연보에는 2023년 한 해 동안 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8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및 과정 평가형 자격 응시자는 총 231만7887명이다. 2022년 대비 10.7%(22만3169명) 증가한 수치다. 자격 취득자는 75만499명으로, 전년 대비 1.5%(1만1401명) 증가했다. 

연령별 응시인원은 20대가 41.4%(95만396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17.5%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이상(14.1%), 10대(13.6%), 40대(13.4%)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수험자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며 역대 최고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은 필기시험 기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2만5694명이 지게차운전기능사에 응시했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2만459명), 전기기능사(1만7013명) 순이었다.

자격 등급별로는 기능사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사(23.5%), 서비스(22.5%), 산업기사(11.1%), 기술사(1.1%), 기능장(1.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응시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인간공학기사'였다. 2019년 1109명에 불과했던 인간공학기사 응시자 수는 2023년 5494명으로 연평균 49.2% 증가했다. 전년(2129명)과 비교하면 무려 158.1%가 증가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사 선임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안전기사도 2022년 5만4500명에서 2023년 8만253명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최근 5년 동안 건축설비기사(41.5%), 건축설비산업기사(39.1%), 설비보전기사(38.7%), 임상심리사 1급(37.2%) 등이 응시인원이 크게 증가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2022년도에 신설돼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제과·제빵 산업기사에는 2134명이 응시했고, 올해 처음 시행한 이러닝 운영관리사에는 1063명이 응시했다. 공간정보 융합 산업기사와 기능사에도 각각 931명, 435명이 응시해 신설 종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험 운영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큐넷'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7일 발간한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2024.06.27.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출처 : 뉴시스, 고홍주 기사,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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