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신설 TF 구성 등 속도…내년 상반기 개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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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과 2개 파출소 운영…30분 내외로 상황 대응 단축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내년 개서 목표인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이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중 강릉해경 신설을 위한 지원 TF를 구성하는 데 이어 11월에는 추진단을 구성·출범해 내년 상반기를 개서 목표로 관계부처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강릉해경 신설 예산안을 확정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2억원을 포함했다.
이번 예산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임시 청사 임차와 구조대 사무실 운영, 해상치안 종합상황실 구축비 등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강릉지역 내 임시 청사 확보에 나서는 한편 주문진항과 강릉항, 옥계항 가운데 함정 계류 여건 등을 고려해 전용부두를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 신설될 강릉해경은 기획운영과 경비구조, 해양안전방제, 수사정보 등 4개 과와 중형함 1척과 소형정 4척이 우선 배치된다.
주문진·강릉파출소와 함께 소형방제선도 갖춘다.
강릉해경은 치안 수요와 대응 거리 등을 고려해 속초해경과 동해해경 관할 구역 내에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강릉은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으로 안전관리 업무가 지속해 발생하지만, 지역 해양경찰서가 없어 속초해경과 동해해경 지원을 받았다.
특히, 강릉 연안해역에서 해양 사고가 발생하면 속초해경과 동해해경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더라도 60분가량 소요돼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강릉해경이 신설되면 상황 대응 시간이 30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증가하는 해양 치안 수요에도 동해안 대표도시인 강릉과 핫플레이스인 양양의 해양 치안 공백이 해소되지 못하고 해양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지속했다"며 "강릉해경 신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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