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바람…“우리도 다양한 일자리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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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클럽 설문조사
응답자 中 절반이
“다양한 일자리 부족”
시니어 일자리 참여후
정신·육체적 건강에 효과
초고령화 사회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절반이 넘는 노령층이 어르신 일자리 개발 과정에서 일자리 유형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일 강석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진행한 ‘시니어클럽 직원 및 이용자 만족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0.5%가 ‘시니어클럽 운영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시니어클럽은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해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는 일자리 전담기관이다. 현재 서울에는 20개 시니어클럽이 운영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니어클럽 이용자 400명, 직원 200명 총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응답자는 “대한노인회 취업센터 등 다른 기관과의 협업 시도를 많이 하지만 그리 협조적이지 않고 새로 진입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며 “알선을 원하는 사업장이 경비직이나 요양보호사 등 일부 직군에만 한정된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다른 응답자는 “어르신들을 고용하려고 하는 직종이 경비·미화 등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시설 개선에 대해서는 응답자 42.0%가 노인일자리 사업장 개선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일자리 유형을 다양화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시니어클럽에서 벌어들이는 월 소득은 50만 초과~100만원 이하가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월 30만원 이하와 30만원 초과~50만원 이하가 각각 25.0%. 12.0%로 뒤를 이었다.
월 소득의 주된 사용처는 생활비가 63.5%로 가장 높았다. 손자녀 용돈이 12%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시니어클럽 참여 동기로는 사회활동 참여가 51%로 가장 높았다. 용돈마련과 생계비 마련은 각각 19.8%, 19%로 경제적 요인으로 시니어클럽에 참여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클럽을 통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뒤 느낀 변화로는 사회적 관계 개선이 29.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신적 안정감과 신체 건강 향상도 각각 28.5%, 23.8%로 집계되는 등 대부분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직 운영과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시니어클럽 프로그램 참여 이후 자신을 사회에서 가치있고 중요한 존재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다”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기존에 축적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 정석환 기자,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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