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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작 69세, 적정생활비 월 192만원...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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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5-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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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중고령자가 예상하는 은퇴 시점은 평균 67세, 노후가 시작되는 시점은 평균 69세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2023년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생활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중고령자의 경제활동과 노후 준비 상태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중고령자 고용률 60.7%

조사에 따르면, 중고령자 고용률은 2021년 49.9%에서 2023년 60.7%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중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는 사회적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고령자들이 노후가 시작된다고 인식하는 시기는 평균 69세로, 주요 노후 시작 사건으로는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56.4%)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3.8%) △공적연금 지급 개시 시점(12.1%)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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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인구,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그래픽=통계청 제공


노후 적정생활비 월 192만원

50대 이상 중고령자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관적 노후 필요 생활비는 개인 기준으로 최소생활비가 월 136만 1000원, 적정생활비가 월 192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조사 대비 각각 9.5%, 8.4% 상승한 수치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생활비 수준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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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세대별 연간 평균소득. 자료=통계청 제공


삶의 만족도 3.51

중고령자의 건강 상태와 삶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건강상태는 3.38점, 정신적 건강상태는 3.59점,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3.49점, 삶의 만족도는 3.51점으로, 5점 만점 기준에서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중고령자들이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331가구, 총 87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소득, 소비, 자산, 은퇴 계획 등 노후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를 수집했다.

국민연금연구원 한정림 원장은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우리나라의 노후소득보장제도와 노후생활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내년 5월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노후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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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예산.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노후 복지, 포용적 접근 필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는 이유는 은퇴 후 생계유지를 위한 소득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 법정 정년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점에서 조정 필요성을 시사한다. 정년 연장과 은퇴 후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요구된다.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와 국민연금 외 추가적인 노후 소득원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

건강 상태와 삶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개선을 보였지만, 여전히 일부 계층에서는 의료 및 복지 서비스 접근성의 격차가 존재한다. 중고령자가 스스로 노후 준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 프로그램과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나 지역 기반 통합 돌봄 서비스와 같은 세심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 연금 개혁, 의료 지원 등 정책적 변화가 단발적인 대응이 아니라 일관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책의 연속성과 세대 간 형평성을 유지하면서도 중고령자들이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포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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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기사출처 :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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