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멘토가 미래의 멘토를 만든다… 서울시,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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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시가 경험과 지혜를 가진 신중년층이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는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퇴직 교사, 전문직 출신 신중년층이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와 인생 상담을 제공하면서,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신중년층의 사회 공헌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만큼, 올해는 멘토의 수를 확대하고 멘토링 과정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선생님에서 멘토로...인생 경험이 학생들에게 힘이 되다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 사업은 퇴직 교사, 교수, 기업 임원,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했던 신중년층이 멘토가 되어,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학습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학습 지도를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62) 씨는 “30년 넘게 교직에 몸담았지만, 정년퇴직 후에도 여전히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며 “서울런 멘토링을 통해 다시 학생깃들을 만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멘토링을 받은 한 학생은 “학습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멘토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지=DALL-E
세대 간 연결을 통한 지속 가능한 멘토링
서울시는 올해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을 더욱 확대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과 멘토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멘토링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멘토를 모집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멘토링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멘토-멘티 간의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하고, 멘티가 성장 후 새로운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멘토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니어 멘토들이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멘티들이 미래의 멘토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고, 신중년층도 사회적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퇴직 교사, 전문직 출신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멘토를 모집하고 있으며, 멘티 신청도 함께 접수 중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멘토 및 멘티는 서울시 교육지원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런 시니어 멘토링’은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교육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현재의 멘토가 미래의 멘토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교육과 배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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