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환경여행 도슨트’로 인생 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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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여행 도슨트’ 250여명 양성 계획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가 손잡고 60세 이상 신중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한다. 두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ESG)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관광을 안내할 ‘환경여행 도슨트’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환경여행 도슨트’란 단순한 관광 안내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환경보존까지 고려한 해설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관광 해설사를 의미한다. 특히 개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더해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친환경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내 60세 이상 신중년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며,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부산 관광지의 역사적 맥락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론 수업뿐 아니라, 유치원·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법 실습도 포함되어 실전 교육의 밀도를 높였다.
교육 수료 후 참가자들은 지역 내 학교 및 교육기관 등으로 파견되어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알리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교육과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환경여행 도슨트. 사진=부산시 제공
김남천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개발실장은 “이번 교육은 신중년 세대에게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동시에, 지역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신중년과 경력보유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 일자리사업을 통해 올해에만 약 25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환경여행 도슨트’ 양성 사업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신중년층의 사회참여와 지역관광의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꾀하는 새로운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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