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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테크] “기능사도 월 400만원 받는다”…돈 되는 자격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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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5-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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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임금, 빅데이터로 밝혀진 ‘취업 가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기술자격증이 곧 ‘밥줄’이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74만 명의 임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격 취득이 실제 취업과 임금 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재취업, 청년층의 경력 설계, 중장년층의 이직 전략에 있어 국가기술자격이 ‘가성비 높은 선택지’임이 수치로 입증됐다.

채용 공고에서 드러난 ‘자격=연봉’ 공식

2023년 고용24(구 워크넷)에 올라온 채용 공고 12만 건 이상에서 국가기술자격이 필수 또는 우대 조건으로 제시됐으며, 그중 기술사 등급 평균 임금은 328만 원, 기능장은 283만 원, 기사는 289만 원, 기능사도 평균 261만 원에 달했다.

직무 분야별로는 광업자원이 평균 367만 원으로 최고, 건설(295만 원), 안전관리(291만 원), 재료(296만 원) 분야도 높은 제시임금을 기록했다. 자격 종목별로는 건설안전기술사 462만 원,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389만 원, 천공기운전기능사 400만 원 등, ‘연봉 상위권’ 자격군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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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상 분야별 임금.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실제 초임도 자격에 따라 다르다

단순 채용 공고만이 아니다. 2023~2024년 고용보험 자료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취득 후 1년 이내 취업자들의 초임 중위임금은 기술사 431만 원, 기능장 299만 원, 기사는 265만 원, 기능사도 222만 원에 이르렀다.

분야별로는 광업자원(340만 원), 안전관리(290만 원), 화학(280만 원), 재료(275만 원) 순이며, 기사 자격 중에서는 콘크리트기사가 420만 원, 산업기사는 가스산업기사 316만 원, 기능사 중에서는 제선기능사가 31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고령층(55세 이상)의 경우, 건축기사는 초임 중위임금이 398만 원에 달했고, 건설안전기사, 건축설비기사, 에너지관리기사 등도 3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자격을 갖춘 고령자’의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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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분야별 초임임금.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제시임금보다 더 받는 기술사, 덜 받는 청년 기사

흥미로운 점은 채용공고에서 제시한 임금과 실제 초임 사이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기능사·기사 등은 평균 제시임금이 실제 초임보다 높았지만, 기술사·기능장은 오히려 실제 초임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력, 학력, 복수 자격 등 개인 조건에 따라 실제 계약 임금이 조정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청년층(19~34세)은 전체 자격 취득자의 67.9%를 차지하지만, 경력 부족으로 인해 초임이 공고 대비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반대로 경력이 풍부한 고령층이나 숙련직은 오히려 제시임금을 초과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했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20만 건의 채용 정보와 17만 명의 실제 취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는 자격 취득의 실질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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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별 평균 제시임금이 높은 자격 Top 10.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기술이 ‘밥벌이’ 되는 시대

한 장의 자격증이 노동시장의 교환가치를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기술 배우면 굶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술을 배워야 굶지 않는 시대다. 고령자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청년에게는 경력 설계의 나침반이 되는 국가기술자격. 이 데이터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어떤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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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DALL-E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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