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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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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3건 조회 495회 작성일 22-05-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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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님은 201712월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정년퇴직하셨습니다. 퇴직 후 조경분야 재취업을 위해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취득하시어 관련분야 재취업에 성공하셨고, 여행과 취미활동은 물론 자원봉사를 하시는 등 그야말로 인생 2막을 알차게 보내고 계십니다. 여러 공공기관에서 조경 및 수목관리를 하며 제 2의 청춘을 건강하게 지내시는 이정윤님의 조용하지만 적극적인 2막 인생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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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성장할 것인가퇴보할 것인가?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보통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해군 사병으로 입대하여 전역 후, 각종 해양관련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해양경찰관으로 19813월 임용되어 368개월간 근무하다 2017년 정년퇴직했습니다경찰행정과 뱃일 밖에 몰랐기에 퇴직 후 얼마간은 그 동안 해왔던 일들과 관련된 일자리를 찾으려 했지만, 제한된 해상의 특수성에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심기일전하여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의 상황에 맞는 목표 설정과 구체적인 실행단계들이 필요했습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시설과 조경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조경기능사 교육훈련과정(NCS과정) 615시간을 수료하고 201811월 조경기능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5개월간 이라는 결코 짧지 교육기간 때문에 중도 포기하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과정을 완수했기에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과거는 잊고, 다시 태어났다는 심정으로 성취한 퇴직 후 1(2018) 목표 달성으로는 1.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평가형) 2. 취미활동 6개월(구청-사교댄스, 행정복지센터-기타연주반) 3.자원봉사활동: 노인복지관 등 275시간(2022.02.28.까지) 4.해외여행 2회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꽃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격 취득 이듬해인 20194,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산정수사업소에서 8개월간 조경기능사로 근무, 20204월부터 11월 말까지는 월미공원의 수목 및 조경시설물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계약 종료 후 4개월 간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다시 구직활동을 했습니다. 자격증과 경력까지 있다 보니 조경관련 재취업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 등 여러 곳에 지원하였고, 무난히 지원한 모든 곳에 합격하였습니다.  인천대학교에서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근무했으며, 올해 봄 작년처럼 공공기관 여러 곳에 지원하였습니다. 합격한 곳들 중에서 조경기능사로 처음 근무했던 수산정수사업소에서 지난 4월부터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체력이 되는 한 2년 정도는 더 이 일을 할 계획입니다.

 

일손을 언제 놓을 지 모르지만

 

혹자는 말하겠지요. ‘평생 소처럼 일하다 죽을거냐. 빨리 일손을 놓을까 마음먹긴해도 잘 되지는 않더군요. 일단은 만 67세까지는 일을 해야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하는 데, 그것 또 그때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 까 예상합니다. 제가 무식하게 일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땀 흘리는 노동을 하겠다는 겁니다. 연금으로 유유자적하며 지내는 분들에게는 제 삶이 답답해 보일 수 있겠지만, 매일 규칙적인 기상과 취침, 노동을 통해 신체 에너지를 외부로 충분히 방출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 보상도 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고 보람되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귀한 일이라는 겁니다. 돈을 더 벌고 더 편하고 덜 힘든 일은 분명히 있겠지만, 저는 1년 중 약 3개월은 쉴 수 있는 공공기관의 기간제 근로자로서 조경분야를 추천합니다. 매년 기간제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과 업무 환경은 제게 적절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만 그 일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기간제이므로 끝이 보장되니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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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퇴직지원센터님의 댓글

해경퇴직지원센터 작성일

이정윤 선생님~! 멋지신 인생 2막이 되시길~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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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퇴직지원센터님의 댓글

해경퇴직지원센터 작성일

땀흘리며 보람된 일을 하며 인생 2막을 보내고 계신 이정윤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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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지원센터(부산 자문관)님의 댓글

퇴직지원센터(부산 자문관) 작성일

활발한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