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갈 때, 택시비 아까워 버스 타지 마세요...고령자, 병원 이동 택시비 지원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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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임산부·영아·고령자 위한 병원 이동 택시비 지원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울산시가 지역 내 교통약자인 고령자 임산부, 영아의 병원 이동을 돕기 위해 택시 요금을 지원하는 바우처 택시 서비스를 도입한다.

울산시는 2월 24일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 울산택시운송사업조합,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5일부터 시행되는 바우처 택시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체계 구축과 협력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울산 지역 내 임산부, 0~12개월 영아, 8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며, 월 4회 바우처 택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기본요금(3km) 1,000원을 부담하며, 추가 거리 요금(417m당 100원)과 시간 요금(100초당 100원)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나머지 금액은 울산시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신복교차로에서 삼산동 보람병원(8.3km 거리)까지 이동 시 총 요금이 9,800원이 나오면 시가 7,500원을 부담하고 이용자는 2,300원만 내면 된다.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려면 울산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앱에 접속해 필요한 서류를 첨부한 후 이용자 등록을 신청해야 하며, 승인 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는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부르미 95대)와 바우처 택시(300대)를 통해 중증보행장애인 등의 이동을 지원해 왔으나, 25일부터는 임산부, 영아, 고령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며 “이번 정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되고, 동시에 택시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바우처 택시 서비스가 교통약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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