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캠퍼스로 간다’...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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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최문섭 기자] 퇴근 후, 캠퍼스를 찾는 중장년들이 서울 밤거리에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지친 하루를 마무리한 저녁, 이들은 노트북이나 필기구를 들고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로 향한다. 배움의 문을 다시 두드리는 그들의 모습은 인생이모작 설계하려는 중장년 세대의 뚜렷한 변화를 보여준다.
다시가는캠퍼스의 수업과정안내. 촬영=최문섭 기자
5월 8일 오후 7시,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인생디자인학교 수업이 활기차게 열렸다. 이날은 '중장년 직업 트렌드와 직업 정보 탐색, 인생 후반부 여가 설계'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됐다.
서울시민대학의 인생디자인학교는 2024년 동남권 캠퍼스에서 시작되었고, 2025년부터는 관악구 낙성대 인근의 다시가는 캠퍼스에서도 수업이 진행되며 지리적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2호선 낙성대역에서 마을버스 관악02번을 타면 ‘다시가는 캠퍼스’ 정류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어, 서울 서남권 시민들의 참여도 크게 높아졌다.
중장년 직업트렌드를 강의하는 이진서 대표. 촬영=최문섭 기자
이날 수업은 인생다모작연구소 이진서 대표가 강의를 맡아, 신중년 세대가 새로운 일과 여가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조망했다. 특히 직업 트렌드 분석과 더불어 다중지능검사 체험까지 포함되어,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총 21명의 참여자 전원이 빠짐없이 출석해 수업을 완주했다. 모두 다시가는 캠퍼스 1층 소강당 입구에서 출석부에 서명하고 강의에 집중하는 등 적극적인 학습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이 강의는 5월 8일과 15일, 총 4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며, 직업 전환을 고민하는 4050세대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민대학 인생디자인학교는 ▲인문교양(2~~11월) ▲직업역량(3~~11월) ▲명사특강(4\~10월) 등 정규과정과, ▲7090세대의 ‘7학년 교실’ ▲액티브 시니어과정 ▲인생디자인학교(특화과정)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봉사단, 학습동아리, 청년기업 공유오피스 연계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및 일자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퇴근 후 캠퍼스로 간다. 이미지=DALL-E
2025년에도 인생디자인학교는 ‘성장동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중장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실질적 배움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일과 학습, 여가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장년 세대의 진지한 고민과 열정이 다시가는 캠퍼스를 중심으로 활짝 피어나고 있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최문섭 기자,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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