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NO!”… 초고령사회 시니어들, 숲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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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 숲길 걷기명상 통해 건강 돌봄 실천
치유 명상 통해 신체·정신 건강 모두 챙기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유명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작년 12월,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하철을 타보면 이러한 현실을 실감할 수 있다. 약자석 의자는 이미 노년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앞에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시니어들도 많다.
주위를 둘러보면 전 좌석의 절반 정도가 시니어들이다. 이들은 말년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특히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는 암보다 치료법이 없는 치매가 시니어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이 되었다.
말년에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가족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치매는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남기며 떠나게 한다. 독거노인이 늘어나면서 고독사와 고립사도 증가하고 있다.
돈이 최고라고 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그 많은 돈도 무의미하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병원보다 자연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명상과 걷기(맨발 걷기 포함)를 결합한 숲길 걷기 명상이 시니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인에게 마음의 건강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회장 황규만)와 스타트업 시놀, 황문순 숲길 걷기명상 전문가가 공동으로 '마음치유 숲길 걷기명상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세대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을 완화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익 목적의 프로젝트다.
지난 12일 개화산 둘레길에서 열린 본 프로그램은 걷기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감소를 위한 숲길 걷기명상
이번 프로그램은 정년퇴직, 경제적 어려움, 신체 기능 저하 등 노년기에 겪는 다양한 변화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걷기명상, 차 명상, 호흡 명상 등 다양한 생활 명상법을 실천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문순 숲길 걷기명상 전문가는 "자연과 함께하는 숲길 걷기명상은 건강을 챙기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힘든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기 돌봄의 방법으로, 일상에서 꾸준한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숲길 걷기명상의 장점
숲길 걷기명상은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하며 현재에 몰입하고 자신을 알아차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어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법이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숲길 걷기명상은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방식이다. 기존의 앉아서 하는 명상이 무릎 등 신체적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면, 숲길 걷기명상은 공원이나 산책로를 걸으며 점심시간 등 일상의 짧은 시간도 활용 가능한 동적인 명상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숲속에서 걸으며 명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고, 마음이 편안해져 무더위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며, "마치 여름 피서를 제대로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 정신 건강을 위한 지속적 사회적 노력 필요
이번 숲길 걷기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자기 돌봄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는 시니어 세대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위한 공익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스타트업 기업 '시놀'(대표 김민지)과 협력해 추진했다.
황규만 회장은 "현대 사회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명상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활동"이라며 "숲길 걷기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 운영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숲길 걷기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및 문의는 050-6510-0214를 통해 가능하다.
기사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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