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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교육전문기관 설립 필요"…1후보지 김녕해수욕장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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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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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치경제연구원, 용역 중간 보고회

제주교육청 "최종 보고서 나온 뒤 제주도 등과 협의 후 검토"

이미지 확대제주 김녕리 설립 예상 '해양교육 전문기관' 조감도
제주 김녕리 설립 예상 '해양교육 전문기관' 조감도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제시한 제주시 김녕해수욕장 인근 '해양교육 전문기관' 예상 조감도.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 해양교육 전문기관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제주융합과학교육원에서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한 '도내 해양교육 전문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 지역 학생 143명, 학부모 81명, 교사 75명, 도민 102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을 활용해 온라인 조사한 결과 76.8%가 해양교육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 해양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74.8%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효과적인 해양교육 방법으로는 체험학습(52.2%)을 꼽았다. 다음은 해양교육 초빙강사 교육 17.8%, 해양 관련 레포츠 활동 13.8%, 관련 라디오·TV 프로그램 8.8%, 해양교육 관련 교재 6.9% 순이다.

이에 따라 '해양교육의 거점, 제주 바다 배움터'라는 비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해양교육 전문기관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해양교육 전문기관의 주 타깃은 학생 단체로, 보조 타깃은 도민과 관광객으로 각각 설정했다.

도입 시설은 수영장, 교육실, 디지털 아카이브실, 다목적 강당, 해양안전 VR체험실, 해양 레저 VR 체험실, 해양환경 전시관 등을 갖춘 지상 4층(전체면적 1천742㎡) 규모 건축물을 제시했다.

이미지 확대제주 해양교육 전문기관 설립 1순위 후보지 지도
제주 해양교육 전문기관 설립 1순위 후보지 지도

제주 해양교육 전문기관 설립 1순위 후보지인 김녕해수욕장 인근 지도. [제주도교육청 제공]

설립 후보지 1순위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인근 부지(1만8천934㎡)다. 2순위는 구좌읍 세화리 해녀박물관 동쪽 부지2(2천480㎡), 3순위는 해녀박물관 동쪽 부지1(6천491㎡) 순이다.

이는 도내 해안에 있는 국·공유지 6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개발 용이성, 경제성, 접근성, 경관성, 연계성 등을 검토한 결과다.

1순위 후보지에 해양교육 전문기관을 설립할 경우 총사업비는 약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해양안전, 해양 레저·산업, 해양 문화·환경, 해양과학 분야 12가지를 건의했다.

관리·운영과 관련해서는 최초 도입기에 교육청 직영 또는 공공위탁을 하고, 운영이 안정기에 들어서면 민간위탁하는 방식이 적정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해양교육 전문기관이 설립되면 연간 약 2만2천명이 이용하고, 연간 약 4억6천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교육 프로그램 수입, 대관료 등을 통한 연간 수입은 2억5천만원에 불과해 재무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12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5억원, 고용유발효과 89명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차원에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해양교육·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 해양교육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나 제주권역은 전무한 실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9월에 최종 보고서가 나온 뒤 제주도 등과 협의하면서 계속적인 추진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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